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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윤여정님의 미국 할리우드 진출작인,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핫한데요. 원래도 우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던 영화였는데 어제 미국영화연구소 (AFI) 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영화에 <미나리>가 포함되면서 오스카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핫한 영화 <미나리>의 줄거리와 개봉일자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어떤 영화? 

영화 <미나리> (MINARI) 는 한국계 미국인인 감독 (리 아이작 정/ 정이삭) 의 자전적 영화로, 낯선 미국 땅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정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LA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과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관객상 등을 이미 수상한 작품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는 2월에, 한국에서는 3월 경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연진으로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유명한 스티븐 연,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 노엘 케이트 조, 앨런 김 님 등이 있습니다.

 

[영화 소개문]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미나리> 트레일러, 예고편

영화 미나리 예고편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예고편도 첨부합니다. 1980년대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보기에 어색하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가 편안하네요. 개봉하면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투자사인 A24 스튜디오는 브래드 피트가 투자한 회사라고 하네요.) 

 

제목이 왜 '미나리' 일까?

저는 처음에 영화 제목을 듣고 왜 영화 이름이 '미나리' 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외국에서 미나리를 먹는다는 이야기를 못 들어본 것 같기도 해서 왜 굳이 글로벌 (?) 채소가 아닌 미나리를 제목으로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투자사인 A24 스튜디오에서는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문장을 공개했는데요,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Minari grows: It comes in the pockets of immigrants, dies in the first year, thrives in the second and purifies the water and soil around it." (출처 A24 트위터) 

_ 미나리는 자란다. 이민자의 품에서 나고 자란 미나리는 첫 해에는 죽지만 두번째 해에는 번성하게 되며 주변의 물과 흙을 정화한다.

 

일반적으로 미나리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수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자라난다고 하는데요. 아직 개봉 전인 영화라 추측을 통해 말해 보자면 이민 간 낯선 땅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비유하기 위해서 '미나리'라고 영화의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포스터에도 제목 위에 '낯선 땅에 뿌리내린 희망' 이라는 글귀가 있더라구요.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도 좋고, 잘 지은 이름 같습니다. 

출처 A24 트위터

<미나리>의 추가 수상 여부는? 

<미나리>는 한국인이 이민 간 이야기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 영화가 아닌 미국 영화로 분류되는 작품입니다. 그래도 영화에 출연한 한국인 배우 (윤여정, 한예리)들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를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보' 에 오르는 것 만으로도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라고 하는데요, 아카데미 후보는 오는 3월 15일에 발표됩니다.

 

특히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은 윤여정님의 수상여부로 윤여정님은 기자 간담회에서 "후보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건데 축하를 받아서 참 곤란하다" 라고 쿨하게 답변하신 바가 있습니다. 50여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개성있는 배우로, 또 최근에는 '윤식당 과 '윤스테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계신데요, 더욱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출처: A24 트위터 (영화 미나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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