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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5일 아이유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타이틀곡은 앨범 제목과 같은 '라일락' (Lilac) 인데요, 항상 직접 프로듀싱을 하며 작사 작곡에 열심인 아이유가 이번에는 어떤 뜻을 지닌 음악을 발표했는지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앨범 전체적으로 보라색이 돋보이는 패션을 입었는데 아이유는 웜톤인지 쿨톤인지 애매할 지경으로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출처 음악중심 

'라일락' (Lilac) 제목 의미는?   

일전에 제가 포스팅한 적도 있는데요, 아이유 타이틀곡 제목인 라일락의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 입니다. 예전부터 나이를 소재로 한 곡을 불러왔던 아이유가 이번에는 스물아홉 살의 젊음을 표현한 노래라고 하네요. 아이유가 벌써 스물아홉 살이군요! 대중과 함께 나이들어 가는 가수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연보라색 또는 화이트의 패션을 입었는데요, 입는 옷마다 청순한 아이유의 매력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위에 음악중심 패션이 예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타이틀곡 무대에서는 아이유가 춤추는 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하죠? 아이유가 타이틀곡 라일락에 대해서 ''쫄깃하고 쫀득쫀득한 리듬의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노래가 중독성도 강하고, 매우 신나고, 봄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아이유 라일락 가사 의미 

아이유 노래는 항상 한 편의 시를 보는 것 같아요. 이번 타이틀곡 가사도 무지 서정적인데요, 스물아홉 이십대의 마지막을 '마지막 페이지'로 표현한 것 같아요. 흔히들 젊은 날을 '청춘'이라고 봄에 빗대어 표현하는데 마지막 청춘 이십대의 봄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음원 줄세우고 있다고 하죠? :) 

 

나리는 꽃가루에 눈이 따끔해 (아야)
눈물이 고여도 꾹 참을래
내 마음 한켠 비밀스런 오르골에 넣어두고서
영원히 되감을 순간이니까
우리 둘의 마지막 페이지를 잘 부탁해
어느 작별이 이보다 완벽할까
Love me only till this spring
오 라일락 꽃이 지는 날 good bye
이런 결말이 어울려
안녕 꽃잎 같은 안녕
하이얀 우리 봄날의 climax
아 얼마나 기쁜 일이야
Ooh ooh
Love me only till this spring
봄바람처럼
Ooh ooh
Love me only till this spring
봄바람처럼
기분이 달아 콧노래 부르네 (랄라)
입꼬리는 살짝 올린 채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바람은 또 완벽한 건지
오늘따라 내 모습 맘에 들어
처음 만난 그날처럼 예쁘다고 말해줄래
어느 이별이 이토록 달콤할까
Love resembles misty dream
오 라일락 꽃이 지는 날 good bye
이런 결말이 어울려
안녕 꽃잎 같은 안녕
하이얀 우리 봄날의 climax
아 얼마나 기쁜 일이야
Ooh ooh
Love resembles misty dream
뜬구름처럼
Ooh ooh
Love resembles misty dream
뜬구름처럼
너도 언젠가 날 잊게 될까
지금 표정과 오늘의 향기도
단잠 사이에 스쳐간
봄날의 꿈처럼
오 라일락 꽃이 지는 날 good bye
너의 대답이 날 울려
안녕 약속 같은 안녕
하이얀 우리 봄날에 climax
아 얼마나 기쁜 일이야
Ooh ooh
Love me only untill this spring
봄바람처럼
Ooh ooh
Love me only untill this spring
봄바람처럼
Ooh ooh
Love resembles misty dream
뜬구름처럼
Ooh ooh
Love resembles misty dream
뜬구름처럼 

 

 

출처 네이버 나우

라일락 뮤직비디오 의미

아이유는 뮤직비디오에도 여러가지 숨은 의미들을 숨겨 놓은 것 같은데요, 몇 가지를 풀어보겠습니다. 

 

뮤직비디오가 시작되자마자 아이유는 열차를 타러 갑니다. 벽에 'Where are you going?' (너 어디 가니?) 라고 써있고 Destination (목적지) 가 쭉 써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유가 그동안 발표했던 앨범 제목들입니다. 20대에 발표했던 앨범들을 되돌아보며 20대의 추억을 되새기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옆의 시계에는 앨범 발표일인 3월 25일, 그리고 3시 25분이 써있네요. (디테일 ㅎㅎ)

출처 아이유 뮤직비디오

열차를 기다리는 아이유 왼편에도 벽에 글자가 써있습니다. 맨 밑에 있는 문장을 보면 'Spring is short. But it comes again.' (봄은 짧지만, 다시 돌아온다)  이라고 써있는데요! 비록 20대의 봄은 이제 가지만, 새로운 봄이 또 다가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 같네요 :) 

출처 아이유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중간에 까메오로 정재형 님도 등장하는데요, 아이유의 격투신 (?) 도 등장합니다. 아이유는 정체 모를 아저씨들과 격투를 짧게 벌인 뒤 한손에 만두를 들고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 부분은 올드보이 패러디 같네요. 짧은 격투신을 통해서 20대가 꽃길만은 아니고 여러가지 역경과 고난 또한 헤쳐왔음을 표현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아이유 뮤직비디오 (상처나도 예쁨:))

뮤직비디오는 마지막에 역에 되돌아온 아이유가 어떤 방향에서 다가오는 열차(소리로 열차로 추정) 를 아련하게 바라보다가,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끝납니다. 아무래도, 새롭게 다가올 30대를 의미하는 열차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출처 아이유 뮤직비디오

보라색인지, 푸른색인지 애매한 컬러렌즈를 낀 아이유의 모습도 새로워서 캡쳐

굴욕없는 근접샷... 출처 아이유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평도 궁금하네요.

아래 뮤직비디오 링크 붙이니, 아이유로 눈호강하세요 :)


헤쿠의 내맘대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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